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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북 지역 대부분 학교 현장의 석면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고 있어 학생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학교들은 석면 공사를 마친 지 보름을 넘겼지만 관리자도 없이 학교 건물 주변에 석면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석면 폐기물을 비닐로 덮고 위험 푯말을 써붙여 놓았더라도 아이들이 위험 구역을 침범하거나 석면 폐기물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전북 지역에는 폐석면 지정 폐기물 매립지가 단 한 곳도 없다. 전국적으로 울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충북 제천, 전남 여수 등 5곳에 불과해 도내 석면 폐기물을 매일 운반을 하기에는 무리인 상황이다.
여름 방학 동안 도내 130여 개 학교가 동시에 석면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뒤따른 결과다.
도내 한 석면 폐기물 업체 관계자는 “폐기물 운반 업체는 도내 10곳 정도인데 한 업체당 20~30개 학교를 맡고 있다고 해도 하루에 다 운반할 수는 없다”며 “그나마 가까운 곳이 전남 여수인데 충북 제천이나 경북 구미까지 가는 업체는 시간상으로 더욱 촉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업체마다 운반해 처리할 수 있는 용량도 각기 달라 학교 현장의 석면 폐기물을 완전히 처리할 수 있는 시기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시작하는 만큼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학부모 강수연 씨(전주시 삼천동)는 “전국적으로 석면 공사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공사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든다”며 “아무리 청소를 깨끗하게 한다 해도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폐기물이 학교 주변에 그대로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등교 거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학 전에 학교 현장의 석면 폐기물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는 게 학부모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이다. 하지만 교육 당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제시하고 못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부터 석면 폐기물이 쌓이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폐석면 매립지 부족 등의 문제로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석면 공사 또한 교육부 지침이기 때문에 미룰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